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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Broward Preparatory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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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매일의 슬라이드 사진을 페이지 하단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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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우리는 10시 30분으로 예정이 되어있는 미팅을 위해 노스 브로워드 프렙 학교로 차를 몰았다. 작년에도 와서 느낀 점이지만 우선 학교로 향하는 도로가 아주 정갈하고 주변의 집들이 상당히 고급이라는 점이다.
나중에도 이야기를 하겠지만 이 메리타스 학교에 속해있는 학교들은 다들 주거지에 위치하고 있기에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안전도 면에서는 전혀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어떻게 작년에 와서 본 느낌과 또 다른 것 같지?’ 하니 동생도 ‘그러게, 학교가 더 괜찮아진 것 같은데?’ 한다. 이 노스 브로워드에는 현재 본 유학원을 통해서 유학을 간 학생들이 여럿 있는데 다행스러운 점은 학생들이나 학부형이나 이 학교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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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 한국 학생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학교의 질과 그곳에서의 생활여건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누구나 우리 자식이 안전한 장소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으면서 향후 대학진학을 위한 기초학문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부모가 학생들을 외국에 보내는 주된 이유이지 않나 싶다. 그러한 면에서 이 학교의 경우에는 어디에 내놔도 크게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학교 중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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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도착해서 정문에 서있는 경비원(Security)에게 우리가 학교를 방문한 목적을 이야기하니 그는 우리의 이름을 적고 방문객(Visitor) 이라는 글씨가 쓰인 뱃지를 주며 가슴에 달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 차를 주차시킨 뒤 본관으로 들어가 입학 담당자인 내단 라이트(Nathan Wright)를 찾으니 그의 사무실이 다른 빌딩으로 옮겼다며 그에게 전화를 했다.
하긴 그의 사무실이 이전에 학생들이 거주하였던 기숙사 건물로 옮겼다는 이야기는 들었기에 우리는 잠시 기다리다 막간을 이용해서 밖으로 나와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잠시 후 차가 한대 오는 모습이 보여 내가 손을 흔드니 차는 우리가 있는 쪽을 향해 와 인근 주차장에 주차하고 두 명이 나온다. 한명은 입학 책임자인 나단 라이트이고 또 다른 한명은 메리타스 그룹의 부회장(Vice President) 직을 맡고 있는 크라우스 페슬러(Claus Fessler)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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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는 이 클라우스 씨와 같이 오늘 오후 올랜도(Orlando)로 이동해서 내일 메리타스 학교 두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는 반갑게 인사를 한 뒤 잠시 환담을 하고 같이 거닐며 학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 작년에 이 학교에 와서 학교 시설들을 다 둘러보았기에 새롭게 볼 특이한 장소는 없었지만 한 가지 올해 새로 지은 남자 기숙사는 처음이기에 우린 우선 ‘300’ 이라고 명명된 남자 기숙사로 향했다. 이 학교의 중앙에는 호수가 자리잡고 있는데 바로 그 호수가 바라다 보이는 앞에 남자 기숙사가 위치하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최근에 지어져서인지 시설이 아주 훌륭했다.
이 학교 캠퍼스에는 총 3개의 기숙사가 있는데 남자 기숙사는 이 ‘300’ 이고 나머지 두개는 여자 기숙사이다. 건물 내부에는 감시 카메라까지 설치가 되어있어 안전에도 많은 배려를 해서 지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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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의 향후 계획은 본 캠퍼스에서 약 10여분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이 부지에 빌리지 형태의 모던한 기숙사를 지을 계획이며 아울러 그곳에 외국 학생으로서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영어와 본 과정의 수업을 병행해서 빠른 시일 안에 학생들이 영어를 습득하고 이와 동시에 미국 교육에 참여시킬 수 있는 이른바 브릿지 프로그램(Bridge Program)을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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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를 둘러보고 우리는 나단 라이트의 사무실로 이동을 해서 학교에 관한 이야기, 메리타스의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 들었다. 이어 우리는 다시 일어나 밖으로 나가 학교 식당 및 교실들을 둘러본 뒤 나단과 작별을 하고 위에 언급한 초등학교로 이동을 하였다.
우선 크라우스가 자기 차를 몰고 앞장을 서고 나는 그를 따랐다. 이번 가을에 이 분은 한국을 처음 방문하였는데 나름대로 우리는 그에게 인상적인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퇴계로에 있는 코리아 하우스(Korea House)에도 데리고 가 전통적인 한국 음식 및 공연까지 보여주었다.
독일이 고향인 이 분은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데 특히나 아시아 국가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단지 그는 3일 밖에 머물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한국에 대해 많은 인상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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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우리는 초등학교에 도착을 해서 이 학교의 교장 선생님의 안내로 학교 시설을 둘러보았다. 부지가 넓고 주변이 깨끗해서 이곳에 새로운 형태의 교육기관을 설립하면 아주 좋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학교를 다 둘러보고 우리는 이제 올랜도를 향해 출발을 할 시간이 되었다. 우선 우리는 차를 반납하여야 하기에 크라우스와 우리는 각자 차를 몰고 포트로더데일 공항으로 이동을 하였다.
공항에 도착해 차를 반납하고 짐을 그의 차에 옮겨 실은 뒤 우리는 올랜도를 향해 출발하였다. 점심을 굶었기에 도중에 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소시지를 하나씩 먹고 우리는 열심히 차를 달렸다. 약 2시간 30여분이 지나니 멀리 올랜도 도시가 보였다.
이 도시는 약 10여년 전에 처음 방문을 한 뒤 지금이 두 번째이다. 그 당시 이곳에 위치하고 있는 대학들을 둘러보기 위해 유학원 관계자 여러 명과 함께 왔었는데 그때 우리는 몇몇 대학뿐만 아니라 이곳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Universal Studio)도 들렸던 기억이 난다. 나름대로 아주 재미있었던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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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본 이 도시는 아주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도로도 잘 정비가 되어있었고 건물들도 깔끔한 외관이 아주 정갈해보였다. 우리는 크라우스가 미리 예약을 해 논 호텔에 체크인을 했고 밖으로 나가 차이니스 뷔페로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감한다. 이제 내일은 두 군데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나름대로 기대감을 느끼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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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일(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