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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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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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3일(월) St. James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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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인트 제임스 스쿨(St. James School)의 인터뷰이다. 많은 분들이 학교의 이름에 세인트(Saint)가 들어 있어서 천주교 학교로 인식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재미있게도 이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명이 세인트 제임스(Saint James)이다. 그리고 이 학교는 1842년에 성공회 주교(Bishop)에 의해 세워진 미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성공회(Episcopal) 학교이나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현재 그 종교적 색채는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 같다. 아울러 이 학교를 대표할 수 있는 큰 장점은 개인적으로 이 학교를 여러 번 방문하면서 느낀 점인데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대한 교육이 타 학교에 비해 매우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여하튼 우리는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인터뷰 시간에 맞추어 학교로 향했다. 호텔에서 학교는 그다지 멀지 않았기에 우리는 충분한 약속시간에 맞추어 학교에 도착을 하였고 우선 차로 간단히 학교를 둘러본 뒤 입학 사무실로 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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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셉션에 앉아 계시는 아주머니에게 우리가 왔음을 알리고 우리는 응접실에 앉아 잠시 기다렸다. 학교는 현재 수업을 하는지 조용했다. 잠시 후 이 학교의 입학 부책임자인 키가 큰 미인형의 여성이 우리의 투어를 담당할 2명의 학생들과 함께 응접실로 들어왔고 우리는 서로들 인사를 한 뒤 우선 학교 투어를 시작하였다. 우리의 투어를 맡은 학생은 고3인 미국 여학생과 고2인 한국인 남학생이었다. 참고로 미국의 학교 중에서 학년을 이야기할 때 통상적으로 9th, 10th, 11th, 12th 등을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이 학교처럼 영국식으로 ‘Form'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7학년의 경우는 1st Form, 8학년은 2nd Form, 9학년은 3rd Form 등등으로 표현을 한다. 따라서 ‘나는 지금 Form 5이다’ 라고 한다면 ‘아!, 이 학생은 현재 고2구나’ 하고 생각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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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학교는 이전에도 학생의 인터뷰를 위해 이 학교를 방문하였을 때 동일하게 미국인 남학생과 한국인 여학생이 우리의 투어를 가이드 해주었는데 이는 아마 학교 측에서 우리의 입장을 생각해서 그렇게 편성을 한 것 같다. 즉, 주로 미국 여학생이 학교에 대한 안내를 하는데 혹, 영어로 설명을 하는 와중에 이해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같이 동행을 한 한국 학생이 부언 설명을 하는 식이다. 여하튼 우리는 채플, 식당, 체육관 등을 먼저 둘러본 뒤 이어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는 교실을 비롯해 도서관, 학생관 등을 살펴보았다. 투어를 마치고 다시 입학 사무실로 돌아와 잠시 있으니 다시 입학 담당자가 우리에게 와서 먼저 학생과 인터뷰를 한 뒤 엄마와 내가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자고 하였다. 그녀는 학생을 데리고 그녀의 방으로 갔고 우리는 잠시 더 응접실에서 기다리며 학교 소개 책자 등을 훑어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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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여학생은 인터뷰를 마치고 입학 담당자가 준 에세이(Essay)를 쓰기 위해 거실 한편으로 가서 작성을 하고 엄마와 나는 다시 그녀의 방으로 들어가서 환담을 했다. 재미있게도 이 담당자도 한 때 호주에서 공부를 한 적이 있다고 하였다. 인터뷰는 잘 한 것 같았으며 학생의 원서도 빠진 부분이 없이 다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나로서는 당연히 한국 학생의 입학에 관한 질문을 빠트릴 수가 없으며 이에 그녀는 한국 학생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응시를 하기에 아주 입학난이가 높다는 점과 매년 한정된 수의 학생들이 입학 허가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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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이 학교의 인터뷰는 그 끝을 맺게 되었다. 이제 이 학생이 하여야 할 일은 토플과 SSAT를 봐서 학교에 제출을 해 주는 일이다. 이제 내일 있을 퍼키오멘 스쿨(Perkiomen School)의 인터뷰만 하면 이들의 미국에서의 인터뷰도 마지막이 된다. 우리는 우선 차를 몰고 내일 있을 학교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알랜타운(Allentown) 도시로 향했다. 이곳에 있는 호텔에서 하루를 지낸 뒤 내일 있을 인터뷰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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