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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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1월 08일(일) 인터뷰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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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06년 9월 입학을 위한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나는 이곳 미국에서 5-6주를 체류하면서 인터뷰를 위한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하여야 한다. 사실 방금 언급한 이 ‘전쟁’이라는 용어가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는 다소 의아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학생들과 인터뷰를 다녀본 나로서는 이 단어가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며 또한 같이 인터뷰를 다녔던 학생이나 부모님들도 이 용어에 대해서 충분히 수긍이 가리라 믿는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보스턴(Boston)에서 멀지 않은 기숙학교 중의 하나인 로렌스 아카데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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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rence Academy)의 경우 9-12학년을 통틀어서 재학하고 있는 한국 학생의 수가 10여명 남짓이며 이는 매년 한국 학생을 2-3명 뽑는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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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국에서 응시하는 전체 학생 수는 둘째치고라도 작년의 경우 이 학교 인터뷰를 위해 직접 방문한 한국 응시생만 55명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인터뷰를 하러 오지 못한 학생들까지 감안을 해서 계산을 한다면 우리가 얼핏 짐작하건데 매년 이 학교의 입학을 위해 한국에서 응시하는 학생 수는 최소한 100여명은 족히 되리라는 단순추측을 해볼 수 가 있겠다. 즉, 한국 학생을 위한 2-3명의 자리를 위해 100여명 이상의 응시생들이 이 학교에 지원을 하니 어찌 내가 ‘전쟁’이라는 단어를 시용하지 않을 수 가 있으랴. 여하튼 긴긴 인터뷰의 여정이 시작되는 지금 이 순간 나는 뉴햄프셔의 주도인 콩코드(Concord)에 위치하고 있는 한 호텔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이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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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인 1월 6일에 미국에 도착을 해서 하트포드 공항 인근의 호텔에서 오늘 아침까지 쉬면서 시차 적응 훈련(?)을 하고 오늘 차를 몰고 보스턴 공항으로 와서 지금부터 일주일간 나와 인터뷰를 위해 다닐 여학생과 엄마 그리고 미국 구경을 시켜주기 위해 데리고 온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동생을 포함한 3명을 태우고 이곳으로 왔다. 사실 이 학생의 경우 어제쯤 도착을 해서 시차적응을 좀 했어야 하는데 한국에서 SSAT시험을 보고 오느라고 일요일인 오늘 미국에 도착을 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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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은 현재 미국 미네소타(Minnesota)에 위치하고 있는 한 주니어 보딩 학교에서 8학년으로 재학을 하고 있으며 이번 9월에 9학년으로 응시를 하는 학생이다. 다른 우수한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이 학생 역시 한국에서의 성적은 아주 월등하고 성격도 쾌활한데 한 가지 염려스러운 점은 바로 영어이다. 비록 현재 미국 학교에 다니곤 있지만 작년 9월부터 시작을 했으니 그동안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 해도 아직은 많이 부족할 것이며 이러한 상황을 잘 아는 학생과 부모로서는 응시하는 학교 선택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가 없었다. 여하튼 내일부터 이 학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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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을 지내면서 총 9개의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다행히 올해는 예전과 달리 날씨가 너무 푹해서 마치 봄 날씨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나도 오늘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위한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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