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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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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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4일(화) Perkiomen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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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 학생이 같이 응시를 하는 퍼키오멘 스쿨(Perkiomen School)의 인터뷰이다. 오늘이 이 두 학생들에게는 마지막 인터뷰이고 내일이면 엄마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간다. 지난주에 와서 며칠을 차로 미국의 여기저기를 돌면서 학교 인터뷰도 하고 부수적으로 관광도 하니 아주 좋은가 보다. 호주가기 싫다는 이야기도 슬슬 나온다. 하긴 누가 공부하라고 옆에서 이야기를 하나 아니면 숙제하라고 채근을 하기를 하나 그저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맛있는 것 실컷 먹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 농담으로 ‘얘들아, 이 아저씨와 미국에 며칠 더 있자, 어떠니?’ 하자 두명이 동시에 외치는 대답 ‘좋아요!!.’ 이크!! 실수했다. 물어보는 것이 아닌데. 여하튼 우리는 차를 몰고 학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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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도착을 한 뒤 우리는 우선 학교 본관에 위치하고 있는 입학 사무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근무를 하는 젊고 발랄한 여직원의 환대를 받은 우리는 우선 그녀의 안내로 학교를 둘러보았는데 우선 대부분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본관 건물을 필두로 해서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관, 식당, 체육관, 기숙사, 미술실 등등을 둘러보았다. 5학년(기숙의 경우 7학년)부터 12학년 그리고 PG까지 약 300여명 남짓한 학생 수를 가지고 있는 이 학교는 인근 대도시인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서 그다지 멀지 않기에 많은 한국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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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인터뷰를 다 마친 뒤 우리는 다시 입학 사무실로 돌아와 응접실에 앉아 그녀와 잠시 환담을 했다. 그녀는 편하게 그들에게 인터뷰를 겸한 질문들을 학생에게 하였으며 이에 학생들은 그녀의 질문에 이런저런 답변을 하였다. 그녀는 학생들이 아직 어려서인지 자상하게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나는 마지막으로 이 학교에 근무를 하고 계시는 연세가 드신 입학 사무실에 근무를 하는 디아스크로(Mrs. Faith Diascro) 아주머니에게 간단히 인사를 한 뒤 이들 학생들의 입학에 관한 연락을 서로 주고받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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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는 지난 월요일 저녁 뉴욕공항에서 만난 이래 화요일부터 시작한 인터뷰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 하루에 한 학교를 방문하면서 인터뷰를 하였기에 정신적으로 마음의 여유가 있었지만 뉴욕공항에서 학생들과 엄마를 만나 코네티컷의 학교를 시작으로 해서 뉴햄셔, 메사추세츠, 그리고 다시 코네티컷, 이후 뉴욕과 뉴저지를 통과해 델라웨어에서 일박, 이후 버지니아, 워싱턴 디시를 지나 메릴랜드로 이동, 다시 펜실베니아 그리고 내일 출발하는 뉴욕공항으로 가기 위해 오늘 뉴저지에서 일박하는 대장정을 끝마치게 된 것이다. 짧다면 짧지만 그 기간 동안 우리는 참으로 여러 곳을 방문하고 또한 많은 것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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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떠나 우리는 저번 주 토요일 우리가 투숙한 델라웨어의 호텔에 학생이 전자사전을 두고 나왔기에 그것을 찾으러 다시 그곳으로 가서 찾은 뒤 점심을 먹고 뉴저지 턴파이크(NJ Turnpike)를 타고 달려 블레어 아카데미(Blair Academy)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지역의 호텔에 체크인을 먼저 한 뒤 우리는 바로 이 지역의 기장 대표적인 대학인 프린스턴(Princeton University)을 구경하러 갔다. 가는 도중 당연히 나는 또 다른 명문학교인 로렌스빌 스쿨(Lawrenceville School)을 보여주었고 애들은 학교의 위용에 또 감탄을 한다. 드디어 프린스턴. 아이비리그(Ivy League) 중의 하나인 이 프린스턴 대학은 사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대학이다. 대학의 명성도 명성이거니와 아마 대학 건물의 아름다움만을 비교한다손 치더라도 이 대학에 필적할 만한 곳이 없으리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우리는 이제 슬슬 호텔로 돌아가야 한다. 일전에 봐두었던 일식집이 호텔로 가는 도중에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그곳에 가서 아주 맛있는 우동과 초밥을 배가 부르도록 먹고 기우뚱거리는 몸을 간신히 유지하며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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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 둘이나 있고 특히나 남학생의 경우 차를 타면 멀미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사전에 어머니가 이야기를 했기에 이번 인터뷰를 위한 여행에 내심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하루하루를 유쾌히 잘 지냈고 어머님도 미국에서의 일정을 잘 끝낸 것에 안심을 하시는 분위기다. 다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하며 나 역시 무사히 인터뷰를 마친 결과에 스스로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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