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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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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6일 (토) 새로운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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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씻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아침을 먹은 뒤 짐을 챙기고 공항으로 이동을 한다. 나하고 저번 주 일요일에 만나 일주일을 같이 인터뷰 한 학생이 오늘 한국으로 귀국하고 이날 저녁에는 새로운 가족 즉, 엄마와 오누이가 인터뷰를 위해 뉴욕 공항에 도착한다. ‘한국에 도착하면 이 아저씨에게 이메일 보내. 그래야 너가 잘 도착했는지 알지, 알았지?’ 하니 학생은 알았다고 대답을 한다. 학생이 너무나 인터뷰도 잘하고 똑똑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은 확신이 든다. 공항에 도착해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 뒤 대한항공이 출발하는 터미널 1로 가서 체크인을 해주고 학생이 출국 수속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래도 일주일을 같이 지냈다고 막상 헤어지니 약간은 서운한 감이 든다. 학생도 무슨 미련이 남는지 연신 뒤를 돌아다본다. 그래도 차 옆자리에 앉아 까불까불 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다녔기에 심심하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는 ‘이제 오늘부터 혼자 주무시겠네요’ 하고 내 걱정까지 해 준다. ‘그래 너 없이 혼자 잘 생각 하니 아주 기분이 좋다’ 하고 농담을 하니 그저 깔깔대고 웃는다. 여하튼 아쉬움을 뒤로 하며 학생하고 서로 손을 흔들며 헤어진 뒤 공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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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몇 시간 뒤 다시 이 공항에 와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 또 다른 투어를 할 계획이다. 잠시 시간이 남아 혼자 차를 몰고 여기저기를 구경한 뒤 저녁 시간이 되어 다시 뉴욕 공항에 도착해 대한항공이 도착하는 터미널에 가니 이미 터미널 안에는 마중 나온 사람들도 분주하다. 나 역시 마치 이곳 뉴욕에 사는 사람마냥 슬슬 마중 나온 사람들의 인파속에 끼어 학생과 엄마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의외로 한국 승객들이 거의 다 나온 것 같은데 내가 기다리는 가족은 요지부동 나오지를 않는다. 갑자기 예기치 못한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어 한국에 있는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무슨 연락을 못 받았느냐고 물어보았더니 그런 연락 못 받았다고 한다. 혹 모르니까 한 번 학생 엄마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한 뒤 전화를 끊고 다시 나오는 승객들을 눈이 빠지게 보고 있노라니 드디어 엄마와 학생 둘이 짐을 끌고 밖으로 나온다. 내심 반갑기도 하고 해서 ‘아휴, 늦게 나오셨네요. 저는 많이 걱정을 했는데요’ 하니 좌석을 뒷자리에 배정 받았을 뿐더러 입국 심사를 하는 줄도 너무나 진행이 느려 부득이 하게 제일 늦게 나왔다고 한다. 나는 빨리 동생에게 다시 전화해서 학생과 엄마 만났다는 말을 전해준 뒤 터미널 3층에 있는 한국 스낵 코너인 ‘직지’ 에서 간단히 요기를 한 뒤 주차해 논 차로 이동한다. ‘일단 오늘은 쉬시고 내일은 대학들하고 보스턴 구경을 한 뒤 저녁에는 월요일 인터뷰 할 학교 근처에 있는 호텔로 이동해서 투숙하는 것로 하시죠’ 하니 ‘예, 그럴께요’ 한다. 학생들은 ‘우리 호텔 매일 이동하나요?’ 하고 묻는다. 아무래도 학생들은 인터뷰에 대한 경험이 없기에 나름 호기심이 대단한 것 같다. 나는 ‘그럼 한 곳에 계속 있으면서 매일 아침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좋겠니 아니면 전날 인터뷰 할 학교 인근에서 자고 아침에 다소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겠니?’ 하고 농담조로 이야기하니 그 뜻을 이해하였는지 ’아, 예‘ 한다. 그러면서 ’매일 호텔 이동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한다. ’그래, 이왕 인터뷰하러 왔으니 많은 것 경험하고 구경도 많이 해, 알았지? 하니 ‘예’ 한다. 공항을 벗어나 하이트스톤 브리지(Whitestone Bridge)를 건너 코네티컷으로 방향을 잡아 열심히 달린 뒤 오늘 우리가 투숙할 호텔로 열심히 달린다. 이렇게 하루가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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