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도 입학 인터뷰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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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1월 21일(일) Proctor Academy 와 Kimball Union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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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짐을 챙긴 뒤 체크인을 하고 호텔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셋 다 목적지는 달랐지만 우리는 다 같이 체크인을 하고 공항 터미널로 들어갔다. 저번 주 일요일에 만나서 오늘 일요일까지 꼬박 8일이다. 아마 학생이나 엄마나 지원한 학교들 중 아주 마음에 든 학교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잇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는 개인적으로 Governor's Academy에 가장 많은 관심이 있으신 것 같다. 아무래도 사진을 지도하는 잘 생긴 선생님이 있어서 인가(?) 여하튼 학생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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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의 시간이 있기에 간단히 터미널에 있는 일식당에서 우동 한그릇씩 하고 학생과 나는 비즈니스 라운지로 향했고 엄마는 비행기를 타러 출발했다. 학생이 타고 가는 비행기가 가장 늦게 출발하므로 나는 학생에게 라운지에서 공부 좀 하고 시간이 되면 가라고 이야기 하고 나 역시 학생과 작별을 한 뒤 뉴욕 행 비행기를 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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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 오후에는 역시 앞으로 나와 같이 일주일을 같이 동행하며 인터뷰를 할 여학생과 초등학교 6학년인 여동생 그리고 엄마를 만날 예정이다. 이 학생은 한국에서 공부를 했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뉴질랜드에서 잠시 공부를 한 적도 있고 영어도 잘했기에 나름대로 많은 기대를 해본다.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도착을 해서 바로 렌트카 회사로 가서 차를 빌린 뒤 학생을 만나기로 한 터미널로 향했다. 학생과 동생 그리도 엄마는 며칠 일찍 이곳 뉴욕에 도착해서 시차도 적응할 겸 관광도 할 겸 여기저기를 구경한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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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 대한항공이 이용하는 터미널 1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아무래도 차를 빌리고 그곳으로 향하니 내가 다소 늦었다. 차를 주차시킨 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여기저기 둘러보니 마침 엄마가 큰 짐을 가지고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다가가서 인사를 한 뒤 애들은 어디에 있냐고 하니까 승객들이 나오는 곳에서 내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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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가 비행기를 타고 이곳 터미널에 도착을 해서 나오는 걸로 생각을 했는가 보다. 엄마는 앉아 있으라고 한 뒤 내가 가서 보니 학생과 동생은 혹 나를 놓칠까봐 승객들이 나오는 모습을 하나하나 유심히 보는 눈치이다. 내가 등 뒤에서 툭 치니 뒤를 돌아다보고 ‘아니 언제 나오셨어요?’ 한다. 나는 웃으며 ‘나오긴 뭘 나와! 아저씨가 이곳에서 만나자고 했지 비행기 타고 이곳으로 도착한다는 이야기는 안했는데?’ 하니 ‘그렇죠? 아무래 봐도 원장님이 타고 올만한 비행기가 없어서요’ 한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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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다 짐을 싣고 우선 공항을 빠져 나왔다. 시간이 어느덧 저녁 무렵이라 우리는 프러싱(Flushing)에 있는 한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고 내일 있을 마스터스 스쿨(Masters School)의 인터뷰를 위해 학교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인근의 호텔로 향했다. 애들은 피곤한 지 어느덧 차안에서 깊은 잠에 빠져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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