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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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1월 10일(월) The Culver Academ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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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인터뷰 약속을 위해 컬버 아카데미(Culver Academies) 방문. 이번이 3번째 방문인 이 학교는 개인적으로 매우 선호하는 학교이다. 이 학교는 밀리터리 스쿨(Military School)이라서 이러한 분위기에 그다지 관심이 없으신 분의 경우에는 호감도가 덜할 수 가 있으나 학교 캠퍼스 및 그 부대시설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모든 남녀학생이 제복을 착용하는데 여학생의 경우 겨울에는 제복을 안 입어도 무관하다. 규율은 엄격한 편이고 선후배간의 관계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질서가 있는 학교이다.
특이한 점은 이 학교의 졸업생들이 군에 입대를 하여 자랑스러운 전적을 남긴 생도(Cadet)들을 기리기 위한 메모리얼 홀(Memorial Hall)도 교정에 자리잡고 있으며 학생들은 이 홀에 입장하기 전 반드시 거수경례를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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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입학 사무실에 도착을 하니 담당자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가 회의실로 안내해서 자연스럽게 인터뷰로 이어졌다(이 분은 전에도 뵌 적이 있어서 나를 금방 알아보셨다). 학생이 워낙 활달하고 생기발랄하여 입학 담당자가 무척 호감을 가지는 눈치이다.
이윽고 수업 참관 시간. 학생과 엄마는 수업 참관을 위해 교실로 들어가고 아버지와 나는 아름다운 호수를 거닐면서 담배도 한 대 피고 도시정찰(?)을 위해 컬버(Culver) 시내로 차를 몰고 나가서 까페에서 커피도 한 잔 하고 돌아왔다.
이윽고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입학 사무실로 돌아와서 담당자와 다시 간단히 마무리 인터뷰를 하는데 인자하신 입학 담당자 분이 바로 그 자리에서 입학에 대한 언질을 줌(혹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이 정도에서 글을 생략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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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나는 속으로‘입학 허가 하나 받았다’하고 쾌재를 부름.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학교에 매우 만족해 하니 이 학교를 추천한 나로서는 매우 흡족 하다.
바로 학교를 떠나 시카고 오헤어 국제 공항(O'Hare International Airport)으로 이동. 차를 반납하고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동부로 향하였다. 저녁 늦게 코네티컷의 브레드리 국제 공항(Bradley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을 하니 어느덧 밤 10시 30분이 지나 있었다. 동부에서의 장기전(?)에 대비하기 해서 승합차를 빌렸다(부모님도 승합차를 강력히 원하셨다). 인근의 호텔로 들어가 체크인 하고 투숙을 하니 밤 12시가 되어간다. 내일을 위해 취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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