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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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2월 01일(화) CFS, The School at Church 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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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의 인터뷰를 위해서 아침에 일어나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학교인 처치팜 스쿨(CFS, The School at Church Farm)로 향했다. 입학 사무실에 도착을 하여 우선 입학 담당자와 만나서 간단히 인터뷰를 한다는 것이 어느새 한 시간이 훨씬 지났다. 이 남학생은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의외로 영어 준비가 잘되어져 있어 어지간한 질문에 거의 막힘이 없이 곧잘 대답을 잘 하였다. 이에 입학 담당자도 이 학생이 무척 맹랑하게 보였는지 상당히 호의적으로 인터뷰를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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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던 것은 이 학교에 도착하기 전 ‘너 이 학교 홈페이지 한 번 봤니?’ 하고 물었더니 ‘아니요’ 하고 대답을 하는 곳이 아닌가. ‘아니 응시하는 학교의 홈페이지조차 안 보고 인터뷰하러 오는 학생이 어디 있니?’ ‘너 입학 담당자가 우리 학교 어떻게 알았니? 하고 질문하거나 아니면 학교 홈페이지 봤냐? 하고 물어보면 답변 어떻게 할래?’ 하고 물었더니 맹랑하게도 ‘봤다고 해야 하겠죠? 제가 알아서 대답할께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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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학교에 재학을 하고 있는 한국 학생이 와서 우리를 위해 학교 안내를 해 주었다. 기숙사를 비롯해서 교실, 미술실, 체육관 등등 전반적인 시설을 쭉 둘러보고 난 뒤 우리는 다시 입학 사무실로 돌아왔다. 이어 입학 담당자와 좀 더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학교를 투어한 소감이 어떠냐?‘ 하는 질문에 이 학생 왈 ’내가 이 학교에 오기 전에 학교 홈페이지를 쭉 보았는데 직접 와서 보니 학교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하고 능청스럽게 답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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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학교의 입학 책임자(Director of Admissions)와도 잠시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학교를 나오면서 ‘학교 어떠니?’ 했더니 ‘좋아요. 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하고 대답을 하였다. 다시 포트리(Fort Lee)로 돌아오는 길에 휴게실에서 같이 점심을 먹고 힐튼 호텔로 돌아왔다. 잠시 기다리니 학생의 할머니가 오셔서 그 학생은 돌아가고 여학생과 어머니는 다시 내일 있을 인터뷰를 위해 코네티컷으로 올라갔다. 브레드리 국제공항(Bradley International Airport)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에 투숙을 한 뒤 내일 있을 인터뷰를 위해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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