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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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1월 27일(목) Proctor Academy / Stoneleigh Burnham School / Miss Hall's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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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30분에 있는 프록터 아카데미(Proctor Academy)를 위해 아침부터 조금 일찍 서둘러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학교로 향했다. 우선 학교에 도착을 해서 티벳(Tibet)에서 유학을 온 여학생의 안내로 학교 투어를 했다. 이 여학생은 의외로 영어실력이 완벽했다. 같은 동양인이라는 동질감에서인지 의외로 자상하고 성실하게 학교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써 주었다. 기숙사의 경우 자기 방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우수한 도서실, 식당, 새로 지은 학생관과 특히나 요가까지 배울 수 있는 요가실 등등에 어머님과 학생은 아주 흡족하시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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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입학 담당자와 인터뷰를 하였으며 우리는 이 학교에 무척 호감이 간다는 의사표시를 정확히 했다. 이에 그 담당자는 학생의 파일에 간략히 메모를 해 두었다. 이어 12시 15분에 있는 스토니 번엄 스쿨(Stoneleigh Burnham School)의 인터뷰를 위해 출발을 했다.
학교에 도착을 해서 역시 저번에 학교 투어를 해 주었던 미국 여학생의 안내를 받아 학교를 둘러보는 와중에 이 여학생과 어머님은 한국 학생을 만났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서로 잘 알고 지냈던 같은 동에 사는 여학생이었다. 무척 반가워하시며 어머님은 그 여학생에게 학교에 대해서 이것저것을 물어보곤 하셨다. 이어 입학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우리는 또 다른 인터뷰를 위해 미스홀스 스쿨(Miss Hall's School)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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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터뷰를 위해 미국의 여러 학교를 방문했지만 하루에 3학교를 방문해보기는 처음이었다. 일정이 이렇게 잡힌 이유는 학교가 내일부터 방학에 들어가는 학교들이 몇 개 있었으며 공교롭게도 우리가 일정을 잡은 학교들이 바로 이러한 방학으로 인해 인터뷰 일정이 안 잡히는 것이었다.
인터뷰를 위해 비싼 경비를 들여서 한국에서 왔는데 한 학교라도 인터뷰를 못하면 속이 상하시는 것은 나 역시 마찬가지인지라 무리를 해서라도 학생이 인터뷰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나의 임무라는 생각으로 강행군을 할 수 밖에 별 도리가 없다. 다소 늦게 학교에 도착을 해서 먼저 인터뷰를 하고 난 뒤 학교 투어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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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충분히 수면을 못 취해서인지 학생 어머님이 상당히 힘들어 하신다. 보통 미국에 도착을 해서 처음 2-3일이 아주 고비이다. 충분한 수면을 못 취하고 또한 긴장 속에서 인터뷰까지 신경을 쓰면서 다니다 보면 아무리 몸이 튼튼한 분이라 해도 피곤해 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오면서 개인적으로 자주 방문하는 한국 식당인 ‘고향’에 들러 저녁 식사를 하고 내일 있을 쿠싱 아카데미(Cushing Academy)의 인터뷰를 위해 인근 호텔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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