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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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1월 21일(금) Saint Timothy's School 과 Saint Margaret's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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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인터뷰를 위해 호텔을 떠나 학교에 도착을 하니 약간의 시간이 남는다. 우선 학교 캠퍼스를 차로 슬슬 돌고 시간에 맞추어 입학 사무실에 도착을 하니 입학 부책임자이며 입학 책임자의 부인이기도 한 미세스 핀(Mrs. Finn)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 준다.
우선 학생들의 안내로 학교를 투어하고 이어 입학 부책임자와 인터뷰를 했다. 남녀공학과 여자 학교와의 차이점을 비롯한 전반적인 학교의 문의를 하면서 인터뷰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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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학생의 부모는 인터뷰를 오기 전부터 이 학교에 많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입학 담당자에게 학교 프로그램, 방과 후의 활동, 짧은 방학을 위한 외국 학생들의 계획 등등 여러 가지 질문을 해였으며 이에 그 입학 담당자는 상세히 우리에게 설명을 해 주었다.
이어 이 학교 입학 책임자인 미스터 핀(Mr. Finn)과도 잠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학교를 떠나 마지막 인터뷰인 세인트 마가렛 스쿨(Saint Margaret's School)을 향해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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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는 거리가 이곳에서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가급적 속력을 내서 운전을 해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부지런히 달렸다. 도중에 점심을 먹고 학교에 도착을 하니 예상 시간인 오후 2시보다 훨씬 지나 있었다. 이 학교는 작년 말에 이 학교의 입학 담당자인 아주 미인이신 킴벌리 맥도웰(Mrs. Kimberly McDowell)이 한국에 왔을 때 인터뷰를 위해 만났었기 때문에 아주 편안하게 인터뷰에 임하라고 조언도 해 주었다.
이어 학교에 도착을 하니 고맙게도 입학 책임자의 배려로 본 유학원을 통해서 간 학생이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를 위해 학교 안내를 해 주는데 부모가 이 학생의 성실함과 세밀함에 탄복하신다. 사실 이 학생은 내가 보낸 우수한 학생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이다. 너무너무 얌전하고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섬세하면서도 자상한 것이 아마 모든 분들이 이 학생을 보면 그 성실함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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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의 자기 방을 구경시켜 주는데 원장님과 학생 부모님이 오신다고 오늘 정성스럽게 청소를 했다는 말에 학생의 어머님이 너무 감격해하신다. 이어 입학 사무실에서 학생과의 인터뷰를 끝마치고 2층에서 내려온 입학 책임자는 응접실에서 우리와 한동안 환담을 겸한 학교의 전반적인 일정을 설명해 주었다.
시간이 어느덧 저녁 무렵이고 학생을 비롯한 부모님도 이 학교에 관심이 있으셔서 한국 학생들을 몇 명 더 만나보고 싶다길래 아예 식당에서 저녁을 들고 가자는 합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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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에게 이 이야기를 하닌 당연히 O.K. 그래서 우리는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그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여러 한국 학생들을 만났다. 모두들 성격이 아주 쾌활한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잠시 후 입학 책임자도 식당으로 오셔서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주요 교직원을 소개해 주었는데 이 자리에서 입학 책임자가 나를 잠시 보자고 한다.
약간의 긴장감(?)을 마음에 간직한 채 따로 한쪽으로 가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내용은 혹 오해의 소지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밝히지 않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을 해서 생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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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유쾌한 시간을 이 학교에 재학을 하고 있는 학생들과 보내고 우리는 인터뷰를 마감했다. 내일 엄청난 눈이 내린다며 입학 책임자는 운전 조심하라는 당부를 아끼지 않는다. 이제 슬슬 워싱턴 디시(Washington D. C.)쪽으로 올라가다 적당한 호텔에서 일박을 하고 내일 백안관이나 구경을 하고 뉴욕으로 가자는 결정을 보았다. 저녁에 호텔에 들어가서 학생과 남동생은 자고 학생 부모는 내 방에서 아버지가 준비해 온 술을 한잔 하면서 학교 인터뷰에 관한 총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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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자 학생이기에 아빠는 남녀공학 보다는 여자 학교에 더욱 호감이 가는 분위기이다. 미리 정리했는지 각 학교별로 점수를 매겨서 느낀 점을 하나하나 이야기 해 주는데 재미도 있었고 분위기도 아주 좋았다. 웃음이 나왔던 점은 남녀 공학은 무조건 1점씩 감했다는 점이다. 그러니 좋은 학교는 다 여자학교였다. 한 얘기 또 하고 한 얘기 또 하면서 우리는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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