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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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1월 25일(화) St. George's School 과 Portsmouth Abbey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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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아침 8시 30분에 있는 세인트조지스 스쿨(St. George's School)로 향한다. 워낙 그림 같은 전경에 인지도가 높은 학교라서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이다. 학교에 도착을 해서 우선 간단히 차로 학교를 둘러보니 당장 감탄사가 나온다. ‘바로 이 학교가 너가 졸업할 학교다’ ‘학교가 너무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였다.
입학 사무실에 들어가서 너무나도 자상한 입학 담당자의 따뜻한 환대를 받고 우선 학교 투어를 했다. 미국 남학생이 안내를 해 주었는데 아주 의젓하고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에 우리는 그 모범적인 학생에 반했을 정도이다. 특히나 최근에 지은 체육 시설에 농구를 좋아하는 이 학생은 이 학교에 무척 호감을 느끼는 모습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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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시 입학 사무실로 돌아와 학생은 인터뷰를 하러 들어갔고 우리는 응접실에서 잠시 기다렸다. 이 와중에 이 학교에 인터뷰를 하러 오신 한 한국인 학부형을 만났는데 이 어머님도 여러 학교를 인터뷰하러 다니시는 중이었다. 이어 학생의 인터뷰를 마치고 우리는 그 담당자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학생에 대해서 무척 호감을 느끼는 눈치였다. 이에 우리는 ‘뽑아주면 즉시 등록’의 분위기로 아주 화기애애한 인터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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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긴밀하게 연락을 하자는 이야기를 끝으로 우리는 이 학교를 떠났다. 오후 12시 15분에 있을 포츠머스 애비 스쿨(Portsmouth Abbey School)의 인터뷰까지는 시간이 다소 남았기에 특별히 갈 곳이 없어 우리는 어제 투숙한 호텔로 다시 가서 주스 및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때웠다. 이어 오후 인터뷰를 위해 학교를 방문했는데 입학 사무실의 응접실에서 잠시 기다리니 입학 담당자들이 식사를 하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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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 역시 작년에 이 학교에 응시한 적이 있어 학교 투어는 생략을 하고 곧장 인터뷰를 하였다. 학생의 인터뷰가 끝나고 이어 엄마와 나는 같이 입학 담당자의 방으로 가서 입학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인터뷰의 마무리를 지었다. 사실 이 학생의 경우 미국의 학교에 재응시를 하는 것에 대한 결정이 늦어져서 인터뷰 역시 나와 늦게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내일 있을 나머지 3 학교 즉, 에피스코펄 하이 스쿨(Episcopal High School), 조지타운 프렙 스쿨(Georgetown Prep School) 그리고 머서스버그 아카데미(Mercersburg Academy)는 부득이 학생과 어머님이 하셔야 할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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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 미안했지만 다행히 어머님과 학생도 이 점을 사전에 충분히 이해하여 주셨기 때문에 저으기 마음이 놓였다. 어머님은 미국에 거주하시는 친구 분으로부터 뉴포트(Newport)에 있는 한국 식당의 주소를 알아두셨기에 우리는 주소를 가지고 한국 식당을 찾았다. 가끔 이 지역을 방문하는데 한국 식당이 이곳에 있으리라곤 생각을 못했던 나로서는 중요한 정보를 하나 얻는 것처럼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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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사를 하고 우리는 프로비던스(Providence) 인근에 있는 공항(T. F. Green State Airport)로 향했다. 이곳에서 학생과 어머님은 워싱턴 디시(Washington D. C.)로 출발하고 나는 오늘 오후 한국에서 뉴욕(New York)을 거쳐 보스턴(Boston)으로 오는 한 여학생과 그 어머님과의 인터뷰를 위해 보스턴으로 가야한다.
작별인사를 하고 인터뷰를 잘 하라는 당부와 함께 보스턴으로 열심히 운전을 한다. 사실 이 학생의 경우 내가 끝까지 인터뷰를 책임져주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속으로 행운을 빌 수밖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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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워로 차가 다소 막혀 조급함을 가지고 가까스로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Logan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을 하여 차를 주차하고 터미널로 뛰어가니 학생과 어머님은 벌써 도착을 해서 의자에 앉아 계셨다. 어제 조금 늦겠다는 이메일을 보냈었는데 아마 미처 확인을 못하셨는가 보다.
혹시나 못 만나면 어쩌나 싶어 속으로 걱정 하셨다는 어머님의 말에 개인적으로 ‘내가 하고 있는 이 임무(?)가 학생과 부모님에게 상당히 중요한 일이구나’ 하고 속으로 건방진 생각도 한번 해본다. 우선 내일 있을 학교의 인터뷰를 위해 일단 뉴햄프셔(New Hampshire)의 콩코드(Concord)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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