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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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2월 04일(금) Foxcroft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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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폭스크로프트 스쿨로 향했다. 학교에 도착을 해서 나름대로 혼자 학교를 슬슬 둘러보다가 교실 쪽으로 가니 학생이 수업에 참가를 하고 있었고 옆에 어머님이 계셨다. 내가 왔다는 것을 알리고 차로 돌아와 음악을 듣고 잠시 있으려니 학생과 어머님이 한국 여학생의 안내로 걸어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차를 타고 나오면서 어제 어떠했냐고 하니 학생은 재미있었다고 하였으며 어머님도 손님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Guest House)가 상당히 훌륭하여 지내기에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고 말씀을 하셨다. 드디어 이 학생의 인터뷰도 오늘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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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는 뉴욕 맨하탄(Manhatten)에서 예전에 이 학생의 과외수업을 지도해 주었던 그리고 지금은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여학생과 만나기로 약속을 하셨다고 하였다. 우리는 뉴욕으로 올라가는 길에 잠시 워싱턴 디시(Washington D. C.)에 들러 시내를 통과해서 그곳의 분위기만 느껴보고 곧장 뉴욕으로 달렸다. 오후 무렵 뉴욕에 도착을 해서 맨하탄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길이 장난이 아니다. 수없이 늘어선 차량들이 다들 맨하탄 진입을 위해서 서 있는데 한국의 교통체증과 거의 맘먹었다.
간신히 링컨 터널(Lincoln Tunnel)을 통과해서 한국 상권이 잘 형성 되어있는 32번가에 위치하고 있는 스탠포드 호텔(Stanford Hotel)에 도착을 하였다. 사실 개인적으로 미국은 자주 오지만 이 맨하탄은 워낙 복잡하고 교통체증도 심하고 해서 어지간해서는 잘 가지지가 않는 곳이다. 나 역시 이번이 아마 3-4년 만에 와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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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예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는데 스탠포드 호텔 옆에 커다한 한국 식당이 생긴 것이 새롭다면 새로울까?
체크인을 하고 로비에 잠시 있으려니 만나가로 한 여학생이 왔다. 서로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우리는 자리를 옮겨 한국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이로서 이 여학생과의 오랜 인터뷰 일정은 끝이다. 솔직히 학생들의 인터뷰를 위해 매년 이곳 미국에 오는데 아마 이 여학생만큼 인터뷰를 위해 오랫동안 같이 지낸 적도 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저번 주 수요일에 만나 오늘 금요일까지 같이 있었으니 물경 10일을 같이 지낸 셈이다. 아쉬운 작별을 하고 나는 번잡한 맨하탄을 떠나 뉴저지 쪽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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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지은 깨끗한 호텔에 투숙을 하고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우니 어느덧 시간은 11시가 되어간다. 내일 오후면 한 남학생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여동생 그리고 엄마가 인터뷰를 위해 뉴욕으로 도착 한다. 이들과 다음 일주일간의 인터뷰를 끝으로 나는 한국으로 돌아간다. 1월 8일 미국에 입국해서 매일 호텔을 바꾸어가면서 학생과 부모와 같이 학교들을 방문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닌데 우리 유학원을 신뢰하고 믿어주시는 그들을 위해 하나라도 더 입학 허가를 받게 하는 것이 나의 본연의 책임이라는 생각에 잡다한 불편쯤은 잊어버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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