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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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1월 18일(화) Cushing Academy 와 Stoneleigh Burnham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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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10시에 있을 인터뷰를 위해 학교로 향한다. 학교 투어는 미국 여학생이 해주었는데 학생이 상당히 예쁘게 생겼으면서도 아주 책임감이 있어 보여서 학생 아버지가 그 여학생에게 아주 만족해하는 것 같았다. 이어 입학 담당자와 인터뷰를 한 뒤 학교를 나오려는데 마침 작년 말에 한국을 방문하신 이 학교의 대학 진학 담당자이신 헨리(Mr. Henry)씨를 만났다.
반갑게 인사를 한 뒤 시간이 되면 점심을 들고 가라는 그 분의 제안에 우리는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는지라 그 분의 제안에 순순히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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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학교의 음식은 미동부의 기숙학교 중에서는 아주 월등하기로 소문이 나있기 때문에 비록 내가 대접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이 간 학부형에게 한번 그 기회를 주고 싶었다. 식사를 하면서 그 분은 일부러 식당에 있는 한국 학생들은 불러서 학교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게끔 하는 배려도 아끼지 않으셨다. 참으로 좋으신 분이셨다.
이어 오후 2시에 있은 여자 학교인 스토니 번엄 스쿨(Stoneleigh Burnham School)로 향했다. 학교의 위치는 쿠싱에서 그리 멀지 않기에 편안하게 음악을 들으면서 농담도 해가면서 드라이브를 즐겼다.
학교에 도착을 해서 입학 사무실에 근무를 하는 위트니(Ms. Whitney)와 인사를 하고 야무지게 생긴 졸업반인 미국 여학생의 안내를 받아 학교 투어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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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은 투어 안내를 상당히 많이 해보았는지 상당히 체계적이고 실속있게 우리를 안내하는데 내가 여지껏 수많은 학교를 방문하면서 안내를 받아 본 학생 중에서 가장 전문가답게 행동을 하였다.
잠시 응접실에 앉아 있으려니 이 학교의 교장이 손수 나오셔서 학교를 찾아와 주어서 반갑다며 악수를 청하고 간다. 이에 재미있는 학생 아버지 왈 ‘학생 받으려고 노력 많이 하네!’ 다 같이 한바탕 웃음. 이어 입학 담당자가 나와서 반갑게 우리를 맞이하고 학생을 데리고 인터뷰를 하러 갔고 학생 아빠와 나는 그 와중에 잠시 나가서 긴장을 풀자(?)는 의미로 담배 한대 피고 왔다. 이윽고 인터뷰가 끝나고 나를 비롯한 전 가족은 입학 담당자 분의 사무실로 가서 환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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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터뷰를 다니고 있는 이 여학생 역시 상당히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쁘게 생겨 방문하는 학교마다 많은 학교 담당자들이 무척 호감을 가졌으며 이 학교의 입학담당자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 여자 학교는 승마까지 있으며 이에 우리는 방과 후 승마 프로그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 역시 한마디 농담 ‘방과 후에 승마를 할 경우 추가 경비가 들 것을 학생 아빠가 걱정한다’ 고 하니 입학 담당자가 재미있어 죽겠다고 웃으며 난리다. 여하튼 인터뷰 분위기는 최상의 상태로 우리는 그 학교를 떠났다.
이어 내일 있을 또 다른 여자 학교인 미스 홀스 스쿨(Miss Hall's School)을 위해 그 학교가 있는 피츠필드(Pittsfield)의 호텔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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