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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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2월 19일(일) 보스턴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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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옆방에 있는 학생에게 전화를 해서 일어났냐고 하니 아직 잠이 덜 깬 목소리로 곧 일어날거라고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학생들도 노트북 컴퓨터를 가지고 있으면 밤늦도록 친구들과 채팅내지는 인터넷 등을 보면서 잠을 늦게 자는 경향이 있다. 아마 이 학생도 어제 저녁 늦게 컴퓨터와 씨름을 한 것 같다. 그래도 아침은 먹여야하지 않겠냐며 학생을 깨우고 늦은 아침을 위해 호텔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갔다. 다소 한산한 식당에서 뷔페로 아침을 먹고 다시 방으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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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잠시 휴식을 한 뒤 오후에 호텔을 나왔다. ‘학교 미리 가서 볼래?’ 하고 물으니 학생은 ‘예’ 한다. 차를 몰고 학생이 응시한 학교를 먼저 보여주기 위해서 월넛힐(Walnut)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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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전공하는 이 학생은 이 보스턴에 있는 학교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아울러 현재 같이 공부를 하는 학생도 이 학교에 응시를 했다며 무척 궁금해 했다. 차를 몰고 학교에 도착을 해서 학교를 한바퀴 돌며 학교 건물들을 간단히 이야기를 해주면서 학생의 얼굴을 살피니 학생의 표정이 그다지 편해보이지가 않았다. ‘왜? 학교가 그다지 별로니?’ 하고 물으니 ‘예, 사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닌것 같아요’ 라고 한다. ‘왜? 어떻게 생각했는데?’ 하고 재차 물으니 ‘아니 그냥, 음..... 여하튼 아닌것 같아요’ 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학교를 여러 번 들렸는데 사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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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한국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대와는 달리 시설이 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학교 주변은 일반인들이 주거하는 집들인데 그러한 집들도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고 학교 캠퍼스도 학생들이 막연히 동경했던 기대에는 좀 못미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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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내일 아침 정식으로 학교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오디션을 보면서 학교를 다시 한 번 보기로 하고 우리는 보스턴 시내로 향했다. 차를 주차시키고 우선 커프리 플레이스(Copley Place)로 가서 쇼핑을 했다. 학생에게 필요한 것 있으면 사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학생은 굳이 필요한 것이 없다며 쇼핑만 한다. 매장을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면서 둘러보다가 학생은 친구에게 준다며 고디바(Godiva) 초콜릿을 사고 싶다고 해 매장에 가서 예쁘게 포장된 제품을 몇 개 샀다. 이어 한국 식당인 가야(Gaya)에 들러 맛있게 한국 음식을 먹고 다시 차를 몰고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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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은 서둘러 준비를 하고 9시까지 학교로 가야 하니까 일찍 자라는 말을 한 뒤 우리는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로서 오늘 하루도 마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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