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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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1월 23일(월) Indian Springs School과 Baylor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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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n Springs School]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비가 제법 많이 내린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저 학생만 보내봤지 학교는 가본 적이 없는 이 인디언 스프링스 스쿨을 일생 처음 방문하는데 비가 오다니!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차를 몰고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인디언 스프링스로 향한다. 9시 정각에 학교에 도착을 해서 입학 사무실로 들어가니 학생의 이름이 입구 유리창에 딱 붙어있는 것이 처음부터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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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왔음을 알리니 리셉션에 근무를 하는 아주머니께서 입학 책임자에게 보고한다. 이어 다소 키는 큰 편이며 좀 깐깐하게 생긴듯한 50대 초반의 이 학교 입학 책임자인 브라운(E. T. Brown)씨가 우리에게 와서 인사를 한다. 그의 안내로 우리는 우선 그의 방으로 들어가서 잠시 환담을 했다. 그는 우선 학교를 방문해주어서 고맙다는 이야기와 함께 비가 와서 학교 투어를 제대로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 등을 나누었다. 나 역시 이전에 근무를 하셨던 입학 책임자 분이 아주 좋으셔서 우리 유학원에서 추천을 했던 학생들이 여러 명 이 학교에 다녔고 또 현재도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와 개인적으로 이 학교를 처음 방문하는지가 아주 기대가 크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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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입학 책임자의 직접 안내로 학교를 둘러보았는데 솔직히 학교 시설은 아주 우수하다고 할 수 는 없지만 다른 학교에 비해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이 학교의 현재 큰 프로젝트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기숙사이다. 그는 이 새로운 기숙사에 대해 도감도까지 보여주며 자세히 설명을 하였다.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우리는 한정적으로 학교 투어를 마치고 다시 그의 방으로 돌아왔는데 그는 잠시 더 우리와 이야기를 하고 난 뒤 자연스레 학생에게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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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래도 학생이 나와 있으면 더 긴장을 해서 영어를 못할 것 같아 내가 자리를 비켜주겠노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는 나를 밖에 있는 응접실로 안내를 해준 뒤 편안하게 앉아 있으라고 하였다. 한 30여 분이 지나니 학생이 인터뷰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입학 담당자나 학생이나 다들 표정이 밝은 곳이 서로 좋았던 것 같다. 담당자 왈 ‘학생이 아주 우수하다.’ ‘특히 SSAT에서 수학이 99%는 아주 훌륭하다.’ 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입학 허가를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3월 10일경 발표할예정이냐는 나의 질문에 그는 다음 주에 입학심의를 해서 바로 통보해 주겠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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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부탁과 함께 입학 사무실이 있는 건물을 나왔다. 의외로 이 입학 책임자 분은 아주 따뜻하게 우리를 배웅해 주었다. 처음 대했을 때의 그 느낌하고는 사뭇 달랐다. 학교를 떠나며 이 학교 어떠냐고 학생에게 물었더니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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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lor School]
우리는 이제 오후에 있을 베일러 스쿨(Baylor School)의 인터뷰를 위해 테네시(Tennessee) 주를 향해 차를 열심히 달린다. 다행히 비가 많이 약해져 운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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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간단히 때운 뒤 시간에 맞추어 학교 입학 사무실에 도착하니 마침 기숙사 입학 책임자인 매트(Matt Radtke)가 나를 보곤 바로 와서 인사를 한다. 나는 그에게 우선 학생을 소개시키고 우리는 간단히 환담을 하였다. 이어 이 학교의 입학 부책임자인 모시어(Joe L. Mosier)가 나와서 우리에게 인사를 하고 우리는 그의 안내로 학교를 둘러보았다. 우선 교실, 채플 등을 보고 과학관, 미술실, 음악실 등을 지나 체육관으로 향했다. 이 학교 체육관은 전에 봤을 때도 그러했지만 아주 시설이 훌륭하다. 특히나 다이빙대까지 있는 수영장은 아주 좋았는데 이 입학 담당자의 말인 즉, 미국 내에 있는 학교 중에서 플로리다에 있는 볼스 스쿨(Bolles School) 다음으로 자기 학교의 수영장이 크고 좋다는 것이다. 이어 우리는 다시 남자 기숙사를 둘러본 뒤 도서관을 마지막으로 학교의 투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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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입학사무실로 돌아온 우리는 그의 방으로 가서 가볍게 이야기를 한 뒤 나는 학생과 그의 인터뷰를 위해 그의 방을 나와 응접실에 잠시 앉아 있었다. 이어 매트가 다시 나에게 와서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나 나는 우리 유학원을 통해 응시한 학생들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입학을 부탁했다. 그는 작년 12월 초에 나와 같이 인터뷰하러 온 여학생의 이름을 대며 당시 인터뷰를 담당했던 메리(Mary Turner)가 아주 마음에 들어한다는 반가운 이야기를 하였다. 당시 나와 왔던 그 학생은 이 학교에 아주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나는 혼자말로 ‘아니 그냥 직설적으로 입학 됐다고 이야기하면 되는 것을 꼭 미국 아가들은 말을 돌려가며 이야기하는 아주 좋은 버릇(?)을 가지고 있어!’ 하고 생각하며 ‘고맙다. 사실 그 학생도 이 학교를 아주 마음에 들어한다.‘ 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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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인터뷰를 마쳤는지 학생을 담당했던 입학 담당자가 나와서 나를 불렀다. 나는 그와 함께 다시 그의 방으로 들어갔고 학생과 나 그리고 담당자 셋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더 나누었다. 학생의 입학 원서 상황을 체크해 달라는 나의 요청에 그는 컴퓨터로 학생의 진행사항을 검토하며 이것저것을 설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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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우리는 이 학교의 인터뷰를 다 끝마쳤다. 밖으로 나와 그와 인사를 나눈 뒤 우리는 학교를 떠나 애틀랜타 공항으로 달렸다. 차안에서 학교가 어떠했냐는 나의 질문에 그 학생은 학교시설은 훌륭한데 자기는 그다지 마음에 안든다고 한다. 규모가 큰 학교보다는 학생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고 생활하는데 큰 부담이 없는 가족적이며 화목한 분위기의 학교가 좋다는 이야기이다. 즉, 오전에 방문한 인디언 스프링스가 베일러보다 더 마음에 든다고 하였다. 누누이 이야기 하건만 그래서 학교는 직접 와서 봐야한다는 나의 지론이 다시 한 번 입증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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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서 차를 반납하고 비행기에 몸을 싣고 우리는 내일 있을 컬버 아카데미(Culver Academies)의 인터뷰를 위해 시카고(Chicago)로 날아간다. 시카고에 도착을 하니 늦은 저녁.
차를 빌려 학교가 있는 인디애나(Indiana) 주로 열심히 차를 몬다. 시카고와 인디애나는 1시간의 시간차가 있어 시카고가 밤 11시면 인디애나는 밤 12시가 되는 셈이다. 즉, 열심히 인디애나로 달리면서 시간을 보니 밤 12시가 되어간다. ’인디애나로 들어가면 새벽 1시쯤 되겠구나.’ 속으로 생각을 하며 적당한 숙소를 찾는다. 학생은 피곤한 지 옆에서 깊은 잠에 들어있다. 이로서 오늘도 또 하루가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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