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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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2월 07일 (화) Baylor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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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이 학생의 인터뷰는 마지막이다. 우리는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오전 9시에 있는 인터뷰 시간에 맞추어 학교로 향했다. 이 학교는 최근에도 다른 남학생과 같이 왔기에 그게 생소할 것은 없었다. 입학 사무실에 도착을 해서 우리는 우선 기숙 학생 입학 책임자인 래드트키(Matthew Radtke)에게 우리가 왔음을 알리니 그가 그의 방에서 나와 학생에게 인사를 한다. 학교 투어를 하기 이전에 나는 우선 이 학생이 오늘 오후 비행기로 현재 학생이 다니고 있는 학교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오래는 못 있을 것 같다는 양해를 구했다. 이에 그는 알았다며 외투를 들고 나와 직접 학교 안내를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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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도중 나는 한 여학생이 아빠와 함께 학교를 투어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아까 입학 사무실에 적혀있는 오늘의 인터뷰 방문자 명단에 우리 외에 다른 한국 학생의 이름이 적혀있었기에 나는 순간적으로 '아, 그 학생인가 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 기숙사, 교실, 채플, 학생 라운지, 체육관, 미술실 등을 다소 빠르게 들러보고 우리는 다시 입학 사무실로 돌아왔다. 이어 학생은 그의 방으로 인터뷰를 하러 들어갔다. 투어를 하는 도중 학생의 얼굴 표정을 보니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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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가 아주 마음에 드는 눈치였기에 속으로 ‘아마 오늘도 인터뷰 때 최대한 잘 보이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겠구나!’ 하고 나는 속으로 웃으며 응접실에 앉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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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인터뷰를 마치고 학생과 책임자가 밖으로 나왔다. 인터뷰 어땠냐는 나의 질문에 그는 아주 좋았다고 한다. 입학을 위한 제반 서류도 다 접수가 되었고 인터뷰도 했기 때문에 이 학생의 입학 심사를 위한 모든 절차는 다 끝났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와 나는 잠시 그의 방을 가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나는 현재 우리 유학원에서 이 학교에 응시를 한 학생들 중 직접 인터뷰를 못 오고 대신 전화 인터뷰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 대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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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주면서 전화 인터뷰를 잡아주기를 원했다. 이에 그는 학생들의 이름을 적으면서 그리하겠다고 하였다. 아울러 그는 자기보다는 내가 응시한 학생들의 상황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있을 터인즉 학생들의 입학에 대한 상황을 이메일로 서로 주고받자는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이로서 이 학생의 인터뷰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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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애틀랜타(Atlanta) 공항으로 달리면서 학교 어땠냐고 하니까 아주 마음에 든다고 하였다. 시설 좋고 주변 환경 쾌적하고 교통도 양호하고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인터뷰는 잘했냐?‘ 하고 물었더니 자기 생전에 이렇게 많이 웃어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아울러 담당자의 질문에 아무런 막힘도 없이 잘 대답을 했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참으로 이 학생은 자신감이 있어서 좋다. ’자, 우리가 여지껏 방문한 학교들 중에서 우선순위?‘ 하고 물으니 베일러와 컬버를 같은 등급에 두고 싶고 이어 다링턴과 뉴햄튼을 순서로 두고 싶은데 그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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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여하튼 빨랑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는 학생을 태우고 열심히 공항으로 달려 차를 반납하고 체크인을 한 뒤 공항내의 중국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게이트로 가서 학생이 탑승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나는 보스턴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그곳 게이트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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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는 역시 메인(Maine)주에 다니고 있는 여학생을 데리고 며칠간 인터뷰를 다녀야 한다. 이 학생은 맨 먼저 미국에 교환으로 와서 1년 공부를 한 뒤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 10학년으로 입학해서 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학생은 좀 더 도전적인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 했고 이에 학생의 어머님이 우리 유학원을 소개받고 오셨다. 이 학생은 11학년으로 응시를 하기 때문에 다소 부담이 되는 점이 없잖아있지만 학생이 워낙 다른 학교로 옮기려는 욕망이 강해 부모님이 수속을 의뢰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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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 학생과 나는 수, 목, 금, 토 이렇게 4일 동안 6개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비행기를 타고 보스턴에 내려 나는 내일 아침 일찍 공항에서 학생을 만나기 위해 미리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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