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도 입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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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2월 15일(수) LA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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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1층으로 내려와 아침을 먹고 슬슬 짐을 챙긴 뒤 우리는 공항으로 이동을 하였다. 오늘 우리가 할 일은 비행기를 타고 LA로 가서 내일 있을 아이딜와일드 아트 아카데미(Idyllwild Arts Academy)의 인터뷰를 위해 학교 인근까지 이동을 하는 것이다. 빨간 체리(Cherry)로 유명한 도시인 이 트래버스 시티(Traverse City)를 떠나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디트로이트(Detroit)로 간 뒤 그곳에서 다시 비행기를 타고 LA 국제공항(LA International Airport)으로 향했다. 70년대 이야기지만 당시 가수 이성애가 불렀던 ‘LA 인터내셔널 에어포트‘ 라는 노래가 있다. 번안곡으로 그 당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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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인기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이 LA 공항을 떠올릴 때마다 이 노래가 자꾸 머리에 맴돈다는 것이다. 공항 터미널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때 이 이야기를 했더니 학생 엄마 역시 ’맞아!, 그 당시 그런 노래가 있었지‘ 하고 맞장구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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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인터뷰를 위해 옷 좀 신경 써서 입고 오라는 나의 조언(?)에 이 학생의 엄마는 ’기회는 찬스‘ 라고 학생 아빠에게 ’애 인터뷰하러 가는데 마땅히 입을 옷도 없고, 또 대강 걸쳐 입고 가면 가뜩이나 입학도 어렵다는데 엄마 때문에 입학이 안됐다는 소릴 들으면 어떡하냐? 그러니 이번 기회에 옷 하나 장만해야 하겠다‘ 며 반협박(?)을 해서 산 호피 외투가 아주 부티가 났다. 그 옷을 거치고 다니니 모든 사람들이 나만 보더라는 과대망상(?)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아주 유쾌하게 LA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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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노스웨스트의 경우 미국내에서는 나의 자리가 무조건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Upgrade)가 되기에 나의 자리인 비즈니스 석을 학생이 앉아 가고 엄마와 나는 이코노미로 가서 각각 창가 쪽에 앉아 꾸벅꾸벅 졸면서 LA로 향했다. LA 공항에 도착해 밖으로 나오니 우선 기온차를 실감할 수 있었다. 저녁 7시가 지났음에도 피부에 와 닿는 바람은 쌀쌀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상쾌했다. 우리는 우선 차를 빌린 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윌셔(Wilshire) 지역으로 이동한 뒤 한국식 뷔페에 가서 배불리 저녁을 먹고 내일 있을 인터뷰를 위해 10번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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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로를 타고 동으로 달린다. 차안에서 학생과 엄마는 피곤한지 깊은 잠에 빠져있다. 시간이 너무 늦어 산버나디노(San Bernardino)에 위치한 호텔에 투숙을 한 뒤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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