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도 입학 인터뷰
|
|
|
|
|
|
|
|
|
|
|
2006년 01월 26일(목) Deerfield Academy와 Pomfret School
|
|
[Deerfield Academy]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와 앞으로 나와 이틀을 인터뷰하러 다닐 학생의 학교로 향한다. 이 학생은 2년 전 우리 유학원에서 수속을 해서 현재 재학을 하고 있는 학교에 9학년으로 입학이 되었고 현재 10학년에 다니고 있는데 11학년으로 학교를 옮겨 보겠다며 4개 학교를 지원하는 학생이다. 얼굴도 예쁘거니와 아울러 공부도 잘해서 현재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평판이 좋은 학생인데 지금 다니는 학교보다 좀 더 도전적인 학교에서 공부를 해보겠다며 이번에 출사표(?)를 던졌다.
|
|
|
|
|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 역시 애가 더 좋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겠다며 응시를 한다는데 이 어찌 말리겠는가!
|
|
|
대체로 11학년으로 응시를 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학업적으로 우수한 평판을 가지고 있는 학교의 경우 지원 학생들에게 PSAT 즉, 예비 SAT를 요구한다. 당연히 이 여학생은 그 시험을 봤고 결과는 좋은 편이다. 토플의 경우는 2번을 봤는데 첫 번째는 262점을 받았는데 두 번째는 어찌된 영문인지 253점을 받았다. 여하튼 이 학생은 지난 겨울방학 때 한국에 나와서 열심히 원서를 작성해 응시학교에 다 보낸 상태이고 현재 재학을 하고 있는 학교의 선생님 추천서와 성적표는 곧 부쳐질 예정이다.
|
|
|
|
아침 7시 30분에 학교에 도착을 해서 학생이 머물고 있는 기숙사에 차를 세워놓고 있으니 잠시 후 학생이 나온다. 차를 몰고 제일 먼저 인터뷰가 있는 디어필드 아카데미(Deerfield Academy)로 향한다. 차안에서 ‘너 인터뷰 하는데 아저씨가 같이 따라 들어갈까 아니면 그냥 너 혼자 할래?’ 하고 물었더니 ‘저 혼자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하고 말을 한다. 하긴 11학년으로 응시를 하는데, 더욱이 영어도 완벽히 구사하고 어찌 보면 스스로 충분히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혼자 입학 사무실에 들어가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 입학에 더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
|
|
|
|
그래도 내가 학생의 인터뷰를 일일이 잡아주었기 때문에 혹 차질이 있을 것을 대비해서 우선 내가 같이 따라 들어가서 인터뷰에 관한 상황은 체크를 해주어야겠다고 생각을 해본다.
|
|
|
9시 10분에 있을 인터뷰 시간에 맞추어 학교에 도착을 해서 같이 입학 사무실에 들어가 우리가 왔음을 알리니 입학 사무실에서 행정을 보는 아주머니가 우선 학교 투어를 위해 이미 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한 동양인 여학생을 소개시켜 주었다. 이 여학생은 원래 한국인인데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서 한국어를 못하였다. 나는 투어를 잘 하라고 말한 뒤 혼자 슬슬 학교 교정도 거닐어 보고 또 차에 앉아서 컴퓨터를 켜고 내 나름대로 밀린 일을 했다. 약 1시간 30여분이 지나자 학생이 인터뷰를 다 마치고 나왔다.
|
|
|
|
‘어땠니?’ 하고 물으니 크게 어려운 질문은 없었단다. 학생이 미처 제출하지 못한 추가서류는 인터뷰 시 담당자에게 주었고 아울러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공부를 잘해 장학금을 신청하라며 받은 편지도 보여주었는데 그것은 담당자가 복사를 하였다고 하였다. 여하튼 인터뷰는 잘 한 것 같았다.
|
|
[Pomfret School]
오후 1시 15분에는 폼프렛 스쿨(Pomfret School) 인터뷰이다. 학교 위치가 이곳 디어필드에서 좀 달려야 하기 때문에 나는 열심히 학교를 향해 차를 몰았다. 도중에 어디 적당한 한국식이나 일식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가려고 하였는데 아무래도 음식을 시켜서 기다리고 또 식사를 하고 하다보면 시간이 늦을 것 같아 간단히 버거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학교로 향했다.
|
|
|
학교에 도착해서 입학 사무실로 들어가 학생의 인터뷰를 확인하고 잠시 같이 있으니 투어를 담당할 한국 여학생이 와서 우리에게 인사를 한다. 역시 학교 투어 잘 하라고 한 뒤 나는 노트북 컴퓨터를 들고 학교 도서관으로 향했다. 그곳은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메일도 체크할 겸 그곳에서 잠시 일 좀 하고 다시 차로 돌아오니 잠시 후 학생이 돌아온다. ‘학교 어떠니?‘ 하고 물어보니 대번에 ’너무 마음에 들어요!‘ 한다. 저번 주에도 한 남학생을 데리고 이 학교에 왔었는데 학생이나 엄마나 학교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나는 그 학생에게 학교의 분위기에 대해서 물어 본 것이다.
|
|
|
’너무나 깨끗하고 시설도 좋고 아주 흡족해요. 여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한다. ’인터뷰는?‘ 하고 물었더니 잘했다고 한다. 담당자도 친절하고 자상해서 아주 좋았다고 한다. 이로서 이 학생의 오늘 인터뷰는 끝이다.
다시 차를 몰고 학생의 학교로 가서 내일 아침에는 10시에 인터뷰가 시작하니 아침 8시에 오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학생을 기숙사 앞에 내려다주고 호텔로 향한다.
|
|
 |
|
|
